참고양이

불임수술을 반대하시기 전에 꼭 읽어주세요.

1. 불임수술이 뭔데?

-- 암코양이의 경우 난소와 함께 자궁을 적출합니다.

발정이 오지 않으며 임신도 할 수 없습니다.

수코양이의 경우 고환을 적출합니다.

 

 

 

2. 냥이들의 몸에 나쁘지 않을까?

-- 인간여성이 이런 수술을 받는다면 여성호르몬의 부족으로 노화가 빨리 진행 되겠지요.

하지만 고양이는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간이 고양이들과 같은 방식의 불임수술을 받는다면

나이를 먹기도 전에 골다공증을 걱정 해야 하겠지만, 이 역시 고양이들에겐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인간은 불임수술을 받는다고 해도 시시때때로 무작위적인 발정(?)을 겪겠지만

고양이는 인간이 아닙니다. 발정 자체가 사라지게 되는거죠.

 

 

 

3. 불임수술 시키면 반려인한테는 뭐가 좋은데요?

-- 불임수술로 인간이 얻을수 있는 장점들은 아주 많습니다.

첫째로 발정온 고양이의 괴성이나 스프레이로 인한 피해가 사라질것이며

둘째로 줄줄이 늘어나는 새끼고양이를 처분하는 `일거리'가 없을것이고,

(아깽이들 입양보내는거.. 장난 아니죠.. -_-)

세째로 발정으로 인해 집을 뛰쳐나간 고양이의 생명에 대한 걱정을 덜수 있고,

(길냥이들 2년도 못살고들 죽는거.. 아시죠?)

마지막으로 욕구불만으로 인한 성격 변화로

난폭하고 괴팍해진 고양이의 행동에 상처를 입는다거나 기물이 파손되는일이 없을겁니다.

 

 

 

4-1.냥이가 과연 불임수술을 원할까요?

-- 암코양이라면 일년에 서너번 이상의(요즘은 인공 조명으로 일년 내내 발정이 가능하죠) 출산으로

건강의 악화를 막을수 있겠지만 어찌보면 그것이 자연의 섭리일수도 있으니

정말 고양이 스스로가 불임을 원하는지 알수가 없을겁니다.

 

집을 뛰쳐나가 길을 잃거나 영역싸움에 져서 떠돌이 고양이로 살다가 차에 치이거나

고양이 사냥꾼들에 잡혀 약탕기 안으로 들어갈 일이 없을것이다... 라고 말 한데도

글쎄요, 고양이들의 기준으로 `자유로운 삶'과 `편안한 삶'중 어느쪽을 달가와 할지는

그 어느 누구도 모를 일입니다.

 

스프레이나 난폭해진 성격탓에 근본이 어떤지에 상관 없이 `나쁜고양이'라는 낙인이 찍혀

살던 집에서 다른집으로 버림받을 일은 없을테니 그 역시 좋지 않을까 라고 할수도 있지만

달리 보면 더 좋은 환경을 가질수 있는 기회로 생각을 할수도 있을겁니다.

그렇게 따지다보니 생각의 발상을 바꾸는게 좋을것 같군요.

 

 

 

 

4-2. 그럼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고양이가 얻을수 있는 불행은?

--원해서가 아니라 `자연의섭리'에 따라 수명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한해에 1~4회 출산을 거듭할겁니다. 태어난 새끼들의 거취도 문제이겠지만

제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내 가족'인 어미의 건강이죠.

 

언젠가도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지만, 출산 자체의 데미지를 이야기 하지 않고

육아에 대해서만 생각을 해 본다면,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면서 그 녀석들이 젖을 뗄수도 있는 나이인 한달무렵까지

평균체중 3킬로 정도의 어미고양이가 2킬로 즈음으로 체중이 줄어들죠.

사람으로 따지자면 60킬로의 퉁퉁한 아줌마가 한달만에 40킬로의 말라깽이가 되는겁니다.

아마 곁에서 보기에도 끔찍할겁니다. 제정신이 박힌 가족이라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데려가겠죠.

 

저체중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그렇게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든것도 걱정이겠지만

아기들 젖물리다 일어서면서 그대로 퍽 쓰러져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사람이야 많이 낳아봐야 한 배에 한두 아이만을 낳을테고

주변에서 도와줄수도 있으니 큰 무리가 되지는 않겠지만,

고양이는 한배에 서너마리 이상의 새끼를 낳아 혼자힘으로 키워내야 하죠.

 

그런 고양이가 있겠느냐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당연히 있습니다

그것도 적지 않은 숫자를 보아왔습니다.

 

어떤 아이는 발정이 유난히 지속되며 계속해서 말라가고 나중에는 음식조차 거부하더군요.

알고보니 난소낭종으로 임신 불가에 죽는날까지 발정을 겪어야 하는 병이었고

생각보다 드물지 않다는게 문제인겁니다.

(발정이 점점 자주 오더니 이젠 끝나질 않는다 싶으신 분들.. 병원 데려가 보세요)

 

간혹 자궁축농증을 앓고있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치료는 가능 하지만 재발이 아주 잘 되는 질병중 하나입니다.

감염된 자궁에서 태어나는 새끼들 역시 건강하다 말 할수 없을겁니다 대부분이 사산을 하게되죠.

아무리 사산이라고 하더라도 임신중절이 출산과 같은 데미지를 주는것과 같이

몸에 오는 부담은 아주 큽니다 게다가 정신적인 쇼크와 상실감 역시 무시 할수 없습니다.

 

이런 자궁축농증은 임신의 경험이 없는 나이든 암코양이들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고 하며

찾아보면 이런 병에 걸린 고양이들은 주변에서도 흔히 볼수 있습니다.

 

발정온 암코양이가 주변에 있다면 고자묘(정소 적출한 수묘)라고 해도

교미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들의 교미는 암코양이의 목덜미를 수코양이가 이빨로 단단히 물고 진행됩니다.

당연히 암코양이의 목덜미는 이리 찢기고 저리 찢기고

수코양이의 이빨에 난자 당해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죠

인간의 교미행위시 상대에게 이런류의 상처를 입히는 경우는

변태적인 취향을 가진 몇몇 이외에는 없겠지만 고양이들에겐 당연한 결과입니다.

아무리 당연한 행동이라고 아픔조차 모를까요.

털이 자라지 않기도 하고 그 찢어진 상처의 딱지가 아물기도 전에 또다기 찢깁니다.

아주 고통스러워하죠....

 

 

 

5. 그래도 강제로 성욕을 빼앗는거잖아요.

 

-- 이런 육체적인 문제 이외에 정신적인 면에 있어서도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됩니다.

이 역시 사람이라면 시각적이건 다른것이건 무언가의 자극을 받으면 성적 충동이 일어나지만

이성의 힘으로 어느정도 이상 이겨낼수 있고

또 섹스중독증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것에 열중하면서 완전히 잊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들의 발정메커니즘은 전혀 다릅니다.

일조량이 어느정도 수준 이상으로 늘어나게되면 타이머를 맞춘 티브이가 켜지듯이 발정이 옵니다.

그 발정은 어느정도 지속된 후에 사라질수 있겠지만 몇일 지나지 않아 다시 돌아옵니다.

 

또한 수코양이들은 그 뛰어난 후각으로 발정온 암코양이의 냄새를 접한 그 순간부터

발정의 징후를 보입니다.

그 냄새는 인간의 후각으로 맡을수 없을뿐 아주 멀리까지 날아갑니다.

동네에 두마리의 암코양이가 살고있고 그 고양이들이 번갈아 일주일간 발정이 지속되고

일주일의 휴지기를 거쳐 다시 발정이 온다면,

그 수코양이는 일년 내내 발정을 겪으며 욕구불만에 시달리게 될겁니다.

(과연, 동네에 살고있는 암코양이가 단 두마리 뿐일까요....)

 

고양이들은 인간과 달리 이성이란 물건이 없으므로

그런 욕구불만 상태를 고스란히 감내해야 한다는게 문제인겁니다.

다른 일에 정열을 쏟을수도, 억누를수도 없다는게 고양이들의 불행이 될겁니다.

(실제로 미약발정이 온 암묘라면 사냥놀이, 공놀이 등으로 어느정도 괴로움을 잊는 듯하지만,

나이찬 고양이들은 놀이는 커녕 음식에도 관심이 없지요.)

 

이런 일련의 발정행위로 인해 다른집으로 버려진 고양이들의 경우

좋은곳으로 가는 경우도 있을수 있지만 태반이 비슷한 생각을 가진

고양이에 무지한 사람의 집으로 보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되면 또다시 이집 저집을 전전하는 천덕꾸러기 이상이 되지 않겠죠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으니 그럴일이 적다고 할수 없을겁니다.

지금까지 백수십여 마리의 고양이들을 분양하면서 지겹도록 보아온 일들이....

버림받고 버림받고 또 버림받는 고양이들 이었습니다.

 

 

불임수술은, 인간이 얻는 장점은 부수적인 문제일뿐

고양이들의 불행을 예방하는 가장 첫번째 방법입니다.

 

<메이>님 글을 퍼왔습니다. 이하는 불임수술 후기입니다.

 

 

 

 

 

 

수술을 하고 나면 발정이 오지 않으니 냥이의 심신도 안정이 될거고

애교도 늘고 명랑해 진다고 하니 반려인간도 좋겠지요.

오늘 저도 저희집 라이의 수술날을 잡고 왔는데요

수의사샘도 불임수술만이 인간과 냥이가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이라고 하시더군요.

인간의 관점으로 볼때 비인간적이지

냥이에겐 매번 발정을 하는것보담은 더 좋은일이라고요.  (미르뚱띠 님)

 

 

발정.. 함께 사는 사람이 괴롭기도 하지만 직접 당하는 고양이는 말할수 없이 괴로울거에요.

또 집밖에 내보내신다는건.... 좀 주제넘은 말인것 같지만 무책임한 처사랍니다.

불임수술은 불쌍한게 아니에요

오히려 지금 냥이의 상황에서는 중성화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것이 더 불쌍한 상황이랍니다.

현재 달리 적당한 말을 찾을수 없어 `중성화수술'이라 불리고 있는 수술은

고양이들의 정신적인 건강을 위한 처사랍니다.

물론 육체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만 정신적인 측면이 더 중요하거든요. (나오미 님)

 

 

 

그렇게 원치않는 냥이수는 속절없이 늘어나고

대다수의 잔혹하고 몰지각한 사람들이나 전시행정만을 노리는 정부는

그 어린것들을 모조리 싸잡아들여 폐사시킬것입니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이와같은 만행은 아무런 제재도 없이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이러한 흉악한 만행에 동참하실 생각이십니까?

냥이의 평균수명은 대략 20년입니다.

불임수술해 주시고 실내사육을 지킨다면 17~8년은 우리와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다.

이제 1년반이면 포기하기에 너무 이르지 않습니까?

처음에 어린 냥이를 입양할때 어떤 생각이셨는지요?

한 1~2년 키우다 발정나거나 시끄러우면 내다버리고 또 새끼냥이하나 분양받지뭐...

이런 생각은 분명히 아니셨을겁니다.

인간의 입장이 아닌 냥이의 입장에서 현명하게 결정하시리라 믿습니다.  (youngcat 님)

 

 

 

그네들도 오감을 느끼잖아요...분명히 자기를 도와달라고 하는 말을 할 겁니다...마음으로요...

어떤 것이 그 애를 돕는 길인지 한 번 찬찬히 생각하시고

주위에 조언주시는 분들의 의견을 더 많이 활용하세요... (김다빈 님)

 

 

저희 엄마도 말씀하셨죠

먹는 것 다음으로 가장 큰 욕구를 인위적으로 제거 하는게 얼마나 잔인한 일이냐고요.

그때는 저도 그런 생각에 어느정도 동의 했었구요 하지만 지금은 후회가 막심하답니다.

저희 냥이는 7개월 지나서부터 캥거루 인형을 올라타고

소리지르고 꺼이꺼이 울어서 도저히 그냥 키울 수가 없어서 수술을 시켰답니다.

지금은 4살 반인데 수술을 늦게해서 요즘에도 캥거루 인형을 올라타고 짝짓기 자세를 취합니다

매일 한번씩은 꼭 합니다. 그걸 보고 있노라면 참 안쓰럽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냥이를 위한다고 수술을 미루다가 오히려 욕구불만과 스트레스만 더 쌓이게 만들었습니다.

울 엄마를 비롯해 온 식구가 후회한답니다. 여러분들도 수술시기 놓치지 마세요

모든게 때가 있답니다. (ongyee1 님)

 

 

 ..

고양이의 발정은 개의 발정과는 다르지요. 물론 인간의 성욕과도 전혀 다릅니다. 
개의 경우 일년에 두번 생리를 하면 발정이 끝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냥이들의 경우에는 첫 발정 이후 죽을 때까지 발정이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1년에 12~20회 발정) 

결국엔 집을 뛰쳐나가고 맙니다. 안타깝게도 "길러준 은혜도 모르고 나간다" 라는 오해를 사지요. 
수컷의 경우 역시 발정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춘기 이후로는 항상 짝짓기를 원하는 상태이므로 결국 집을 나가버려요.

생식기 계통의 질병이 줄어들어 인간에게도 좋다고 합니다만,

불임수술은 무엇보다 냥이들을 위한 수술입니다. 

동물 보호협회에서 일하는 동안 수 많은 죽음을 보았습니다...

고양이의 주인들 대부분은 수술이 비인도적인 처사라 주장하던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애들은 절대 안 그래요" 라고 자만하던 사람들이 ..결국은 그 애들을 앞세워 보냈습니다... 
개인적이 견해의 차이 겠지만....그래도 저는 아직까지 
수술은 곧 냥이와 우리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전주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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