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양이

1개월~ 2개월령 아가 냥이를 구조했을 때의 조언 사항

 

어제 고양이를 전혀 모르는 지인이 1개월반 가량의 업둥이 아가를 구조했다고 연락받고 급히 작성한 내용입니다.

젖먹이 아가 내용은 카페에도 꽤 있는데 사료 막 먹기 시작한 아가냥이들 내용 정리된 건 못찾아서요~

(혹시 있다면 알려주세요 ^^)

젖먹이 아가들이 가장 급하기는 하지만, 1~2개월령 아가들이 구조되는 경우도 많아서 정리된 글이 있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올려봅니다.

급히 정리한 내용이라 혹시 수정해야할 부분이 있을수도 있으니 의견이나 덧글 마구마구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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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둥이 아가 ( 1개월~2개월경)

 

먹는 것 : 아기의 건강 상태& 성장에 따라 1번부터 4번으로 진행해나가면 됩니다.

(1) 따뜻한 KMR 분유(물 : 분유 = 1:1) : 한번에 15~20cc

(2) 따뜻한 KMR 분유에 로얄캐닌 베이비캣(or 키튼)을 불려서 주세요

(3) 따뜻한 물에 베이비캣 사료를 불려서 주세요.

(4) 베이비캣 사료만도 잘 먹기 시작하면 사료만 주셔도 됩니다. : 사료는 하루에 30g (종이컵 1/3~2/5)

 

* 이맘 때 아가들은 하루에 최소 4~5번 먹어야 합니다.

  개월령이면 5번, 2개월 4번, 3개월 3번 정도로 횟수를 줄여가다가 성묘 되면 하루 2번이면 됩니다.)

  분유도 혹은 불린 사료도 하루에 여러 번 나눠서 주세요 ^^

  굶던 아가들은 한꺼번에 많이 주면 급히 먹다가 체하거나, 토하거나, 설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간식캔은 먹이지 마세요. 너무 짜고, 장트러블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요. 주식캔도 많이는 안 좋습니다.

 혹시나 주식캔을 먹였을 때 설사한다면 역시 주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캔은 생후 5, 6개월 이후부터 주세요. 

 

사람 음식은 기본적으로 모두!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먹으면 안되는 것이 워낙 많아서 구분하기 어려우니 사료만 주신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특히 어릴 때 사람 것을 먹어 버릇하면 건강의 문제 뿐만 아니라 교육 상으로도 매우 안좋습니다(절대 안되는 것: 사람 우유/ 염분(조리된 모든 사람 음식)/ 당분(초콜릿)/ 양파, 대파/ 닭뼈/ 겨자, 카레,후추 등 양념/ 날생선/ 포도/ 알코올/ 마카다미아 넛츠/ 날계란/ 날것의 어패류/ 과자/ 커피 차등 카페인류/ 아이비 등 화분 등/ 이외에도 많습니다;; )

 

* 건강에 다른 이상이 없고, KMR 분유와 키튼(베이비캣) 사료만 먹이는데도 자꾸 설사한다면 기본으로 장이 안좋아서 그럴 수 있어요.  그럴 때는 프로바이오틱스나 비오비타 등을 먹이면 좋습니다.

(물론, 지속적인 설사는 병원 진료를 꼭! 먼저 받아야 합니다!)

 

  * 아가 고양이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초유 영양제나 멀티머쉬룸 영양제가 좋습니다.

 

 

지내는 곳 :

(1) 막 구조된 어린 아가들은 탈진해 있는 경우, 불필요한 움직임이 없도록 박스 하나 정도의 공간에 부드러운 천을 깔아 어두운 곳에서 안정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2) 어느 정도 컨디션을 찾았다면 너무 넓지 않은 공간에(작은 방 하나 정도/ 역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없도록) 아가가 쉴 수 있는 박스, 화장실, 물, 사료 등을 두어 아기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아기가 적응함에 따라 그리고 성장함에 따라 활동 공간을 넓혀 주시는 게 좋습니다.

 

 

화장실 :

(1) 필요하다면 처음에는 배변유도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아가가 분유를 먹고 난 후에 아가를 안고 부드러운 티슈나 물티슈 등으로 항문을 살살 톡톡 치면 배변을 합니다.

(2) 분유만 먹을 때는 부드러운 변과 소변을 보지만, 사료를 먹기 시작하면 좀더 형태가 잡힌 변을 보니, 설사하지 않는지 잘 관찰해주세요. 아기 고양이들은 설사를 하면 탈수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설사를 하루에 2번 이상 한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3) 아직 어린 아가이지만 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화장실을 가릴 수 있습니다. 아가가 스스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리빙박스 등에 고양이 모래를 깔고 넣어주면 모래 장난도 치다가 알아서 화장실을 씁니다. ^^ 처음에는 아가가 쉬한 휴지를 화장실에 넣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리빙박스도 아가 성장 과장에 맞춰 점점 사이즈를 키워주시면 됩니다. 

 

 

병원 방문 :

(1) 구조한 직후의 첫번째 병원 방문에서는 "눈에 띄는 증세나 상처가 없다면" 간단한 진료만 봅니다.

  * 눈에 띄는 증세는 물론, 의사 선생님의 관점에서 입니다. 일반인은 몰라도, 의사 선생님이 보실 때에는 아기의 병이나 아픔을 잡아낼 수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고양이를 잘 보는 믿을 수 있는 병원의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아기의 기본적인 건강 상태: 활력과 컨디션은 괜찮은지, 너무 기운 없지는 않은지

  - 눈꼽과 귀 상태 : 눈에 염증은 없는지, 귀진드기 없이 깨끗한지

  - 피부 상태 : 곰팡이성, 기타 다른 피부병은 없는지

  - 기생충 검사 : 길에서 구조된 경우 보통 회충 혹은 원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분변 검사를 해야 합니다.

    (아가의 변을 살짝 채취하여 현미경 검사) 기생충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아가 고양이도 먹을 수 있는 “먹는 기생충약” 1회 정도를 처방해주시는게 일반적입니다.

 

  à 첫번째 진료에서는 보통 구충약 정도만 처방받게 되는데 혹시 눈 염증, 귀 진드기, 피부병 등이 있다면 이에 해당하는 처방을 받기도 합니다.

  à 그렇더라도 너무 어린 아가에게 먹는 약은 독하기 마련입니다. 염증일 경우 눈에 넣는 안약, 진드기일 경우 귀를 닦아주는 약, 피부병일 경우 잘 먹고 햇볕 쬐는 일광 소독 정도로 나아지기도 하니 먹는 약 처방은 아주 심한 상황이 아니라면 컨디션이 좋아진 이후로 미루는게 좋습니다.

  à 원충일 경우는 좀 다릅니다. 원충은 1, 2주 이상 꾸준히 약을 먹어야 치료되므로 원충이 있다고 하면 먹는 약 처방을 받습니다.

 

   *** 주의! 간혹 아기 고양이를 잘 모르는 병원에서 처음 진료부터 “접종”을 해야 한다거나, “목덜미에 바르는 심장사상충 구제(레볼루션 or 애드보킷)”을 한다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절대 절대 안됩니다! 어린 아가 고양이와 면역력이 떨어진 약한 고양이에게는 죽음에 이르게도 할 수 있는 매우 독한 처치입니다.

 

   *** 전염병 감염 여부를 알아보는 전염병 키트(범백, 고양이백혈병, 복막염, 기타 등등) 검사를 권하는 경우도 있는데,사실 작은 아가 고양이 첫 진료에서는 그다지 권유하고 싶지 않습니다. 집에 다른 고양이가 있어 감염 여부가 걱정될 때 필요하기는 하나, 다른 고양이가 있더라도 새로운 고양이와는 최소 2~4주 이상을 격리하는게 원칙입니다.

       그리고 어린 아가는 피뽑는것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을 뿐더러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잠복된 병균 만으로는 키트 검사에 잘 잡히지 않습니다. 고로 첫 진료에서 건강해보이는 아가 고양이라면 키트 검사는 소용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물론 진료 중 아기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어 검사가 꼭 필요하다면 당연히 해야 합니다. ** 키트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대신 집에서 돌보면서 아가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지 잘 살펴봐주셔야 해요~)

 

(2) 첫 진료 때 별다른 문제 없이 집에 돌아왔다면 걱정 마시고 아가가 잘 먹고 잘 크게 돌봐주시면 됩니다.

그러나 설사를 한다거나, 구토를 한다거나, 갑자기 기력이 없이 늘어진다거나, 잘 먹던 사료를 잘 먹지 않는 등 평소의 컨디션과 다르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3) 잘 먹고 잘 자라서 3개월령이 되면 아가 냥이의 몸무게가 1kg 전후가 됩니다. 이맘때(집에서 잘 지낸지 최소 1개월 후)가 되고 아기 고양이의 컨디션이 좋으면 접종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정확한 접종 스케쥴은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병원 의사선생님과 다시 상의해야 합니다. ^^) 태어나서 처음 하는 접종은 4종 백신을 3차에 걸쳐서 받게 됩니다. 1차 접종이 끝난 후 2, 3주 후에 2차, 다시 2, 3주 후에 3차 접종까지 맞으면 접종은 끝나고 1년마다 추가 접종 1회씩 맞으면 됩니다. ^^

 

(4) 4~7개월령까지는 이갈이 시즌입니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므로 입에서 냄새가 좀 나기도 하고, 피가 비치기도 합니다. 칫솔질을 해주시는게 제일 좋구요, 칫솔질을 싫어하면 먹는 치약이라도 주시면서 관리하시는게 좋습니다.성묘가 될수록 치아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5) 7, 8개월이 지나면 신체상으로는 성묘에 가까워집니다. 개묘차가 있지만 이맘때쯤 되면 발정이 오는 고양이들이 많습니다. 여아의 경우 첫 발정이 오기 전에 중성화수술(불임수술)을 해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이므로 몸무게가 3kg을 넘고 접종을 3차까지 마치고, 매우 건강한 컨디션일 때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남아의 경우, 너무 어릴 때 불임수술을 하면 비뇨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어 신체가 모두 성장한 이후에 해주는게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발정이 오면 화장실을 잘 가리던 아이가 여기저기 소변 스프레이를 하거나, 부쩍 창밖을 보며 울거나, 몸을 뒤트는 방식으로 애교가 늘거나 합니다. 울음이 격해지기 때문에 반려인도 힘들 수 있어요. 무엇보다 불임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고양이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발정 때마다 아이가 겪는 고통이 매우 크며, 자궁이나 비뇨기 쪽에 좋지 않은 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불임 수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역시 다니던 병원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중성화 수술 시기를 잡아주세요.

중성화 수술 시에는, 마취 전 피검사를 통해 고양이가 마취를 해도 위험하지 않은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 괜찮은 동물 병원 추천 가능 (리스트 추가)

 

 

기타

- 고양이 용품은 인터넷 고양이 쇼핑몰이 가장 저렴합니다. ^^

마트에서 파는 고양이 사료는 절대 절대 안돼요~~ 저급 사료로 아이가 자라는데 충분한 영양분을 제공해주지 못합니다.

- 성장기 때 무난한 사료는 로얄캐닌 베이비캣(1~3개월)/ 로얄캐닌 키튼(3개월~1살령)입니다.

- 모래는 응고형 모래면 무난합니다. 역시 저렴한 모래일수록 먼지도 많고 질이 별로 좋지 않기는 합니다.

- 모래 추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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