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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냥이에게 불임수술을 시키는 것이 너무 잔인하지 않냐'고 물어보셔서 답변을 달다가 여러사람이 알았음 해서 여기에 올립니다. 
그 이유는 여기 게시판을 보름만 제대로 훑어봐도 다 알 수 있는 겁니다. 


이런 분들은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좀 깁니다. 인내심을 갖고!! 읽어주셔요. -_-;;)

 

 

무엇보다도 불임수술이 필요한 이유는 애들의 안전을 위해서입니다. 


애들이 발정을 하면 시끄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이웃의 고양이들까지 몰려듭니다) 그것만이라면 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웃에서 압력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 냥이를 키우는데 호의적이지 못한 사람이 있는 집에서는 굉장한 트집거리가 됩니다.

 

 

평소보다 밖에 나가는 시간이 몇배나 많아져 사고의 위험이 커지게 되죠. 교미 과정에서 질병이 옮을 위험도 크구요. 
애들이 발정을 하면 뒹굴뒹굴 마치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호르몬 작용에 휩쓸려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굉장히 괴로워 합니다. 그 때는 밥도 제대로 못 먹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갈 수도 있구요.

 


(은이의 뱀발 - 아가 보고 싶다며 12개월령이 될때까지 기다리다가, 매번 발정을 겪을 때마다 살이 좍좍 빠지는 아이를 보시다 '이러다가 손주보기 전에 딸내미 죽이겠다' 하고 수술시킨 분도 많답니다.)

 

만약에 냥이가 아기라서 필요성을 못 느끼시는 분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발정을 거의 안 해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그래서 수술을 안 해도 된다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진정으로 냥이를 사랑한다면 수술을 안 시킬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런 분들은 혹시 냥이를 잃어버릴 경우를 생각해 보셨나요? 


특히 불임수술도 안 된 암냥이라면 길냥이로 살아남기도 힘들겠지만 다행히 살아남고 혹 누군가가 기르게 되었을지라도 일년에도 몇 번씩 새끼를 낳고 하면 냥이 몸이 축나는 건 물론이고 아가냥이들이 이사람 저사람(건강원 사람일 수도 있죠)한테 보내졌다가는 감당이 안 되면 버려지곤 하겠죠. 
그리고 당연히 고양이를 좋아하는 우리같은 사람들도 버거울텐데 일년에 몇번씩 새끼를 낳는 냥이를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다 큰 고양이는 누가 데려가지도 않습니다. 결국 개장수한테나 팔려가죠.

우리들의 냥이가 그렇게 되었음 좋겠습니까? 
숫냥이라도 그렇습니다. 

 


얼마전에 한 섬에서 쥐를 잡으려고 고양이 두마리를 사다가 풀어두었더니 일년도 못되어 백마리가 넘어 주민들이 모여 고양이를 없애려고 쥐약을 놓자고 회의하는 모습을 TV 생방송 화제집중 같은 코너에서 단순히 이야기 거리로만 취급해서 방송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불임한 몇마리만 풀어놨으면 문제는 없었을 겁니다. 
어째서 고양이들이 인간의 무지함때문에 생존자체에 위협을 느껴야 합니까? 
또 불임수술 시키지 않고 그 냥이가 외부로 유출되었을 때 교배로 생긴 그 많은 냥이들을 누가 책임져야 하지요? 
그렇게 되면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죄를 짓는 겁니다. 

 


냥이를 좋아하는 우리가요.

 

불임수술은 인간의 이기심으로 냥이의 생식기능을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냥이라는 존재 자체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누가 자기의 이기심을 위해서 돈들여가며(보통 10여만원-25만원정도) 수술을 해 주겠습니까? 

 


수술을 시키는 사람들이 모두 돈이 남아 도는 건 아닙니다. 수술비로 아르바이트해서 받은 돈 다 쓰고 돈이 없음 몇 년 동안 부은 적금도 깹니다. 
불임 수술이 인간을 위해서람 이렇게 못 합니다.

 

저는 우리 냥이가 발정으로 괴로워하고 밥을 못 먹어 빼빼 마르고 그 빼빼 마른 몸에 임신과 출산으로 몸이 더욱 축나는 걸 보았기 때문에 (발정하고 한두달도 안 되서 또 발정이 왔습니다. 수유중에도 임신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단순히 우리 냥이를 위해서 수술을 시켰습니다. 

 


수술을 시키고 며칠간 배가 땡겨 힘들어 하는 걸 보고 눈물도 흘리고 과연 잘 하는 짓인가 하고 몇번이나 자문해보았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밥을 너무 잘 먹어서 자유급식도 포기해야 할 지경입니다. 더욱 건강해진 것은 물론이구요.

 

저희 집은 주택이고 여름이라 문을 열어놓기 때문에 마당, 옥상, 옆집으로 어쩔 수 없이 오픈되어 있는데 발정때는 하루이틀 안 들어와 애를 태우더니 불임수술이후에는 얘는 아예 집순이, 방순이가 되었습니다. 


밖에 안나가니 그만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구요. 
그런데도 가끔 동네고양이들이 놀러와서 시비를 겁니다.

 

 

저희집은 어머님이 짐승은 밖에서 키워야한다고 주장하는 분이라 겨우 방에서만 같이 재웁니다. 


집에 화장실 따로 마련해 주는 것? 상상도 못합니다. 최근에만 겨우 애기 때문에 일반모래화장실을 마당 끝에 놔두는 것을 눈감아줍니다. 
(큰 애기는 옥상 화단에서 일을 봅니다)

 

 

 

저같이 이렇게 어쩔 수없이 고양이가 밖으로 나갈수 밖에 없는 환경을 가지신 분이라면 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최소한 불임수술을 시켜야 하는 겁니다. 
실내에서 키우더라도 산책을 시키다가 잃어버릴 수도 있고 문을 잠시 연 사이에 잃어버릴 수도 있지요. 


항상 우리들의 냥이가 길냥이가 될 수는 있는 겁니다.

전에 게시판에서 어떤 분이 길냥이(일명 도둑고양이)를 사료를 줘서 키우는 동네아줌마 얘기를 하면서 길냥이들에게 먹이만 주어서 키우는 것은 잘하는 일이 아니다. 불임수술 안 시키고 길냥이만 늘려서 감당못할 정도로 냥이가 많아져 없애자는 말이 나오게 하는 것은 절대 잘하는 일 아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인상깊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은이의 뱀발 - 정보마을 "길냥이에에 음식을 주지 않는 이유"를 읽어주세요.)

 

이런 분들도 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진 않았을 겁니다. 


자신들의 고양이를 너무 사랑하다 모든 고양이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위험에 처한 고양이들을 너무 많이 보다 보니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 걸겁니다.

저는 주인이 버리고 이사가서 길냥이가 된 우리 옹이를 키우고 있는데 옹이에 대한 사랑이 커지면 커질수록 얘가 또 길을 잃게 될 경우를 어쩔 수 없이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은 옹이의 애기인 예삐가 너무 어리고 바깥을 모르기 때문에 길냥이가 되면 어쩌나,, 누가 주인이 없는줄 알고 잡아가면 어쩌나.. 하고 저도 모르게 걱정이 됩니다. 


저는 마음이 약하지만 얘들을 최소한으로 보호하기 위해서 불임수술쯤은 이제 눈 질끈 감고 시킬 수 있습니다.

불임수술과는 관계가 없는 내용이지만 얼마전에 자신은 고양이가 좋지만 길냥이에게 사람이 위험하다는 걸 가르쳐 줄려고 일부러 위협을 가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진정 고양이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분이 처음부터 그러진 않으셨겠죠. 그런 생각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

을 했을까요?

좋아하는 존재를 위해서 좋아하는 대상에게 일부러 나쁘게 대해야 한다는 건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는 원래 길냥이를 보면 제가 초등학교때 잃어버린 냥이 생각이 나서 잘해주는데 이 글을 읽고는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까지 했답니다. 
물론 마음이 약해서 위협까지는 못하지만요.

 

 

글이 저도 모르게 길어졌지만 (죄송죄송 -_-;;) 저는 원래 이렇게 진지한 사람이 못됩니다. ㅠㅠ
하지만 냥이문제에 대해서만은 어쩔 수 없군요.

냥이를 사랑하시는 분들..! 


불임수술이 필요없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 
부디 생각을 고쳐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들의 냥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요.

글 솜씨가 부족해서리... 
뒤죽박죽에 편파적인 글이 되어버렸슴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ㅅ-@ @_ _@ 꾸벅)





 


- [옹이와 예삐] 님께서 올려주신 글입니다.

오래간만에 정보마을이 활기를 띠고 있네요. ^^ 좋은 글 올려주시는 냥이사랑님들께 감사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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